▶ WSJ “국내 저장시설 포화…감산 막으려 전례없는 조치”
미국의 해상 봉쇄로 원유 수출길이 막힌 이란이 원유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를 동원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WSJ은 전·현직 이란 당국자들을 인용, 미군이 이란 항구로 들어오는 빈 유조선을 차단하고 수출용 선박의 출항을 막으면서 이란 내 원유 저장 탱크가 가득 차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원유 감산을 피하기 위해 이미 유조선을 '떠 있는 창고'로 활용 중이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부족해 전례 없는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국자들은 이란이 남부의 원유 생산 및 물류 거점인 아흐바즈와 아살루예 등지에서 컨테이너는 물론, 상태가 불량해 버려졌던 '폐탱크'까지 활용해 원유를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송 방식에서도 수익성과 효율성이 떨어져 평소 기피하던 철도 운송까지 이용되고 있다.
이란 석유수출연합 대변인은 이란이 철도를 이용해 중국으로 원유를 수송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