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AF 재단, 총 745만달러 모금

2026-04-27 (월)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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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8년 보고서 공개
▶ 비영리단체 282만달러 지원
▶ 지원금 81%·운영비 19%

KAF 재단, 총 745만달러 모금

지난 23일 KAF 연례행사에서 존 임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 커뮤니티 재단 KAF(Korean American Foundation)가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총 745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이 가운데 282만 달러를 지역사회 비영리단체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KAF는 지난 23일 저녁 LA 한인타운 윌셔가에 새롭게 마련한 사무실에서 후원자와 이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례 모임을 열고 그간의 성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재단 측은 ‘투명성’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KAF는 전체 지출의 81%를 순수 목적 사업인 보조금(Grants)에 사용하고, 운영비는 19% 수준으로 억제해 기부금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보조금 집행 과정에 2인 서명 승인제를 적용하고, 연례 독립 재무 감사와 이사회 전면 검토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엄격한 내부 통제 장치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KAF는 2025 회계연도 동안 총 52개 커뮤니티 단체에 약 130만달러를 전달했다. 단체 당 평균 2만5,000달러 규모의 지원을 집행했으며, 주요 수혜기관으로는 코리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 어빌리티 퍼스트, 시니어센터 등이 포함됐다.

KAF의 68명의 ‘파운더스 서클’ 멤버들 중에는 양명길씨가 40만 달러를 기부하며 단일 최대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고, 로빈-화진 윤 킴 재단, 영근·영선 이 재단 등 주요 후원자들이 참여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40명의 신규 기부자가 동참했으며, 평균 기부액은 약 3만5700달러였다. 존 임 이사장은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이 단 1달러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강화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미주 한인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KAF는 2026년도 커뮤니티 그랜트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남가주 지역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특히 한인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 마감은 5월31일까지다. 재단은 주거 지원, 생계 안정, 노인 복지, 정신건강 및 장애 지원, 지역사회 개발, 차세대 육성, 다인종 협력 등 7개 핵심 분야에 걸쳐 기금을 배분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koreanamericanfoundation.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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