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창사 첫 명예퇴직…미국 인력의 7%가 대사
2026-04-27 (월) 12:00:00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성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창사 이래 최초로 수천명대의 대규모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이 23일 보도했다.
MS는 최근 사내 메모를 통해 미국 내 직원을 대상으로 ‘일회성 은퇴 프로그램’을 공지했다. 대상은 시니어 디렉터급 이하 직원 중 연령과 근속연수의 합이 70이 넘는 고참 인력들이다. 미국 인력 중 약 7%가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인력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12만5,000여명이다.
에이미 콜먼 MS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올해 7월 전까지 인력을 줄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 직원들은 일부 사례에서는 수십 년씩 근속하며 지금의 회사를 만들었다”며 “이들에게 전폭적 지원 속에 스스로 다음 단계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MS는 이미 AI 투자에 따른 부담을 경감하고자 지난해 여름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다른 AI 경쟁사들도 인력 조정에 속력을 내고 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는 23일 전 직원의 약 10%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도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일자리 3만여개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