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의 전통과 현대를 잇다
2026-04-23 (목) 07:44:26
정영희 기자

김연수 도예가가 한국의 옹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이 지난 20일 ‘K-컬처 토크: 한국의 옹기’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는 ‘스미소니언 크래프트쇼’(4월22일-26일)에 참가 중인 김연수 도예가를 초청해 한국 전통 옹기의 우수성과 그 발전 과정을 소개하고, 현대 도예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옹기: 고대의 호흡에서 현대적 형태까지(Korean Onggi Pottery-From Ancient Breath to Modern Form)’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옹기의 역사와 작가의 활동 소개 및 강연, 갈색 점토를 활용한 옹기 제작 및 조형 과정 시연, 작가의 작품 소개(크래프트 쇼 출품작 포함)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총 61명이 참석해 한국 옹기의 전통성과 현대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숨 쉬는’ 토기 그릇인 옹기의 기능적 우수성뿐 아니라 현대미술로의 예술적 확장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김 작가는 전통과 현대의 접목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흙이 지닌 생동감 넘치는 ‘숨 쉬는 듯한 볼륨감’과 감각적인 존재감에 집중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홍익대에서 도예 및 유리공예를 전공했으며 조지아 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도예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스미소니언 공예전에서 최우수상 및 리치몬드 예술 디자인전에서도 특별 초청 작가 및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문화원의 정아영 실무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옹기가 단순한 전통 용기를 넘어 현대 예술로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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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