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비자거부율 35%…‘10년래 최고’
▶ 아시아·아프리카 출신 거부율 상승, 인도 61%로 급증, 소말리아 90% 넘어

[자료: 쇼어라이트]
미국 유학생 비자(F-1) 신청자 3명 중 1명 이상이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 관련 기관 쇼어라이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인 2025년 한 해 동안 F-1 학생 비자 거부율은 3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출신 유학생들의 비자 거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국가 출신 학생의 비자 거부율은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한 41%를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20년(40%)보다도 높은 수치다. 역시 최근 10년내 최고 수준이다.
또 미국 내 최대 유학생 송출국 중 하나인 인도의 경우 비자 거부율이 2023년 36%에서 2025년 61%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프리카 국가 출신 학생들의 거부율도 전년 대비 5%포인트 상승한 64%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시에라리온과 소말리아 등 일부 국가의 경우 거부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남아메리카와 유럽 국가 출신 학생들의 비자 거부율은 큰 변화가 없어 대조를 보였다. 남아메리카는 22%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유럽은 9%로 1%포인트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쇼어라이트는 “유학생의 입학 가능성이 학업 성적이나 재정 능력이 아니라 출신 국가에 의해 좌우된다면 미국 비자 시스템의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등교육 전문 매체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는 F-1 비자 거부율 상승이 지난해 가을학기 미국 대학 유학생 수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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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