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스타보 두다멜, USC 졸업식 연설

2026-04-01 (수)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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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월14일 초청연사로

▶ “음악 통한 변화의 울림”

남가주 명문 USC가 2026년 졸업식 연사로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을 선정했다. USC는 오는 5월14일 LA 메모리얼 콜러시엄에서 열리는 제143회 졸업식에서 두다멜이 기조연설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1만8,000여 명의 졸업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다멜은 2009년부터 LA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악보 없이 지휘하는 독창적인 스타일과 대중과의 소통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LA 필하모닉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올해 말 뉴욕 필하모닉 음악·예술감독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USC 측은 “두다멜은 음악을 통해 도시의 문화를 변화시킨 인물”이라며 “그의 메시지는 졸업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바르키시메토 출신인 그는 12세 때 지휘를 시작했으며, 청소년 음악 교육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특히 2007년 공동 설립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무료 음악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적 영향력을 넓혀왔다.

클래식 음악계를 넘어 다양한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음악 작업에 참여했으며, 2016년 수퍼보울 공연에서는 콜드플레이, 비욘세와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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