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지 유발 나무 꽃가루 기승
2026-03-31 (화) 07:55:22
배희경 기자

볼티모어의 나무 꽃가루 수치가 ‘높음’ 단계를 기록하고 있다.
화창하고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볼티모어 일대에 꽃가루 비상이 걸렸다.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 속에 수목 꽃가루 농도가 급증하면서 앨러지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볼티모어의 나무 꽃가루 수치는 ‘높음’ 단계를 기록하고 있으나, 잔디와 잡초 꽃가루는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의 나무 꽃가루는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치가 상승해 5월 초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온이 오르고 수목의 수분 활동이 왕성해지는 4월 초순부터 중순 사이가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꽃가루 대란의 주원인은 참나무, 단풍나무, 자작나무, 소나무다. 이 중 참나무는 가장 높은 농도의 꽃가루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등에 강한 자극을 주어 앨러지 반응이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잔디 꽃가루는 5월 말부터 7월까지가 가장 고비인 시기로 기온상승과 일조시간 연장으로 식물 성장이 빨라지는 6월에 절정을 이룬다. 잡초 꽃가루는 8월 말부터 10월까지 문제가 되는데, 돼지풀(ragweed)이 주범으로 9월 초·중순에 농도가 가장 높다.
당국은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후 반드시 샤워와 옷 세탁을 해야 한다”며 “꽃가루 수치는 볼티모어 기상 당국의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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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