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상승·적자에 고육책
▶ 다음달부터 8% 추가요금
연방 우정국(USPS)이 연료비 상승에 대응해 소포에 처음으로 유류 할증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SPS는 4월부터 소포 운송 비용에 8%의 추가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으로는 2027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소포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우편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미·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발발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배송 비용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민간 택배업체인 페덱스(FedEx)와 UPS 등은 이미 연료 할증료를 부과해왔으며,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자 최근 이를 크게 인상했다.
미국 내 이번 주 디젤 가격은 갤런당 5.38달러로, 1년 전에 비하면 51%가 올랐다.
앞서 우정국은 심각한 재정 적자 위기로 인해 향후 1년 내 우편 배송이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정국은 2025년 한 해에만 약 9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적자가 장기화되면서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정국은 기존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려면 우편 요금 대폭 인상과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연방의회의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