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시즌 팡파레
▶ “지난 시즌보다 전력 강화”
▶LAT 플래스키는 “어려울 것”
▶오늘 LA 홈서 시즌 개막전
▶오후 5시30분 D-백스 상대

지난 24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타격 후 1루로 향하고 있다. [로이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김혜성(27)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 3연패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2026 MLB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다저스로 전망한 결과를 24일 보도했다.
이 전망은 MLB닷컴 소속 관계자 57명이 직접 2026시즌 지구, 와일드카드, 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예측한 결과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162경기 가운데 96승을 거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내셔널리그(NL), 월드시리즈에서 모두 우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33)이 어깨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 복귀하고, 우완 사사키 로키(24)가 부진하지만, 전력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특급 외야수 카일 터커(29)와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32)를 영입해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투타를 겸업하는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는 NL 사이영상 후보로 지목됐다. 다저스가 만약 우승한다면 MLB 역사상 다섯 번째로 3연패를 달성한 팀이 된다.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26년 만에 위업을 이룬다.
MLB닷컴은 “전력이 두텁고 스타 플레이어가 많은 다저스는 어떤 변수도 극복할 수 있는 팀”이라며 “다른 팀이 다저스를 꺾기는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LA 타임스의 유명 스포츠 칼럼니스트 빌 플래스키는 팀과 팬들의 강한 기대와 달리 실제로는 다저스가 WS 3연패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플래스키는 현재 LA 분위기가 “역대 최강팀”이라며 우승을 확신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낙관론이 현실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저스가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구조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팀의 고령화가 문제로 꼽혔다. 주축 선수 상당수가 30대에 접어들면서 부상과 체력 저하 위험이 커졌고, 장기 시즌을 버텨낼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선발진도 불안 요소로 지목됐다. 일부 투수는 부상 이력이 있거나 시즌 초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은퇴한 클레이튼 커쇼의 공백도 여전히 크다. 불펜 역시 마무리 보강에도 불구하고 중간계투 안정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타선에서도 변수는 존재한다. 주전 포수 윌 스미스의 과도한 출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 일부 젊은 선수들의 기복, 그리고 무키 베츠의 최근 부진 등이 팀 전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로는 ‘행운’이 꼽혔다. 다저스는 지난 두 차례 우승 과정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 실수나 유리한 상황이 이어졌는데, 이런 흐름이 3년 연속 반복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플래스키는 “아무리 전력이 좋아도 세 시즌 연속 같은 행운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결국 어느 시점에서든 다저스의 연속 우승 행진은 멈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MLB닷컴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AL) 우승팀은 창단 첫 리그 우승을 노리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꼽혔다. 시애틀은 MLB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적이 없다.
MLB닷컴은 “시애틀은 2001년 시즌 이후 가장 강력한 전력일 수 있다”며 “지난 시즌 60홈런을 기록한 포수 칼 롤리(29)와 간판스타 중견수 훌리오 로드리게스(25) 등 최우수선수(MVP)급 타선과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투수진을 보유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인 빅리거 송성문(29)의 소속팀 샌디에고 파드레이스는 NL 와일드카드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됐다. 우완 딜런 시즈(30)와 루이스 아라에스(28)가 이적했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7)와 매니 마차도(33) 등 막강 타선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