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특수교육센터’
▶ ‘유스타 파운데이션’
▶ 프로그램 협력 운영
▶ 오는 17일 시작

장애 학생의 형제자매 청소년을 위한 1:1 정신건강 멘토링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한미특수교육센터와 유스타 파운데이션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왼쪽부터 유스타 파운데이션 신욱 이사장, 박소연 대표, 한미특수교육센터 로사 장 소장, 윤여광 박사, 애슐리 홍 스페셜리스트. [문태기 기자]
한인 정신건강 비영리 단체 ‘유스타 파운데이션’(대표 박소연)과 발달장애 가족 지원 기관인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는 장애 학생의 형제자매 청소년을 위한 1:1 정신건강 멘토링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인 2세 대학생들이 멘토로서 장애 학생의 형제자매 청소년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대화와 정서 지지, 자기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학생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 임상 자문을 맡은 성소영 임상심리학 박사의 지도 아래 주 1회 3시간, 12주간 집중훈련을 이수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은 상담적 태도와 경청·공감 기술, 청소년 멘토링 윤리 등 기본 역량을 체계적으로 학습한다. 훈련 과정에는 라미라다 소재 바이올라 대학교 심리학 전공 학생을 비롯해 의대 진학 준비생 및 심리학 박사 과정 지원생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들은 한미특수교육센터의 윤여광 박사로부터 발달장애 및 가족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별도로 교육 받는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이 청소년들이 처한 가정의 맥락을 이해하고, 형제 자매가 경험하는 복합적인 감정과 역할 부담을 섬세하고 안전하게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로사 장 대표는 “발달장애 가정의 지원은 당사자와 부모뿐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형제자매의 마음을 돌보는 일까지 포함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멘토링을 통해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안전하게 나누고, 민감하고 중요한 시기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소연 유스타 파운데이션 대표는 “웜라인을 통해 다양한 어려움을 접하면서, 돌봄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가정 안에서 정작 본인의 마음을 돌보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확인해왔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시블링 청소년들에게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멘토를 제공하고, 동시에 차세대 청년들에게는 커뮤니티 현장에서 책임감 있는 실천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여광 박사는 “많은 경우 발달장애인의 형제자매는 어린 나이부터 정서적 부담과 역할 갈등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때로는 보호를 받아야 할 나이에 보호자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형제 자매의 정서적 건강과 자기이해를 돕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발달장애 가정 전체의 건강한 성장과 회복력을 높이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상 자문을 맡은 성소영 박사는 “정신건강은 예방에서 시작되며,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 안전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가 큰 보호요인이 된다”며 “이번 멘토링이 형제자매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소통과 회복력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생 멘토들은 오는 17일부터 발달장애 관련 교육을 마친 뒤 24일 장애 학생의 형제자매 청소년 첫 만남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6년 12월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장소는 한미특수교육센터 10741 Walker St. Ste 400, Cypress, CA, 90630 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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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