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ICE사태’, ‘호화 전용기’ 문책성
▶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각료교체, 후임에 마크웨인 멀린 상원의원 지명

[크리스티 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크리스티 놈은 훌륭히 일해왔고, 수많은 놀라운 성과(특히 국경에서!)를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놈 장관이 “플로리다 도랄에서 토요일에 우리가 발표할 서반구의 새로운 안보 구상인 ‘아메리카의 방패’ 특사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현직 장관을 경질하는 것은 처음이다.
올해 초 미네소타주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등에 소속된 요원들이 쏜 총에 미 시민권자 2명이 사망한 데다, 최근 불거진 DHS의 ‘호화 전용기’ 논란까지 고려한 문책성 인사로 풀이된다.
특히 놈 장관은 사망한 시민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놈 장관의 후임으로는 마크웨인 멀린 연방 상원의원(공화·오클라호마)이 이달 31일자로 지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멀린 의원에 대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전사이자 전직 무패 프로 MMA 파이터”라며 “미국 우선 의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지혜와 용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원에서 유일한 아메리카 원주민으로서 우리의 공동체를 위한 훌륭한 옹호자”라며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고, 이주민 범죄자들의 불법 입국을 막아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