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부지에 수십 대 연방 차량 배치
2026-03-03 (화) 07:57:53
배희경 기자
▶ 워싱턴 카운티, ICE 구금시설 현실화 우려
워싱턴 카운티에 들어설 예정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해당 부지에 수십 대의 연방 차량이 배치되면서 시설 가동 준비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1일 워싱턴 카운티 윌리엄스포트에 위치한 약 82만 5,620평방피트 규모의 대형 창고 주차장에 수십 대의 검은색 SUV 차량이 이동 배치됐다.
현장에는 주황색 차단막과 함께 ‘연방정부 소유 부지 내 행동 규정’을 안내하는 국토안보부(DHS) 표지판이 설치돼 외부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 및 지역사회는 ‘투명성 없는 강행’이라며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항의 집회가 매주 열리고 있으며 3,600명 이상의 주민이 반대 청원 서명에 동참했다.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인 ‘헤이거스타운 래피드 리스폰스’의 클레어 코너 대변인은 “연방 집행 차량이 줄지어 들어오는 것은 지역 사회에 어떤 변화가 진행 중인지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라며, “주민들의 동의와 투명성 없는 ICE의 정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한편 앤서니 브라운 메릴랜드주 법무장관은 지난달 연방정부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무시하고 환경 문제를 간과했다며 DHS를 상대로 1억 달러 규모의 시설 건립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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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