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김 의원, 저지법안 공동 발의, ICE 모집·신규채용 금지 법안도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이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창고를 이민자 구금 시설로 개조하는 것을 막는 법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민주당 소속인 코리 부커 연방상원의원 등과 함께 연방국토안보부가 미 전역에 있는 창고를 구매 또는 임대해 이민자 구금시설로 개조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세부적으로 이 법안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크고 아름다운 법’(BBB)에 따라 배정된 국토안보부 예산을 이민자 구금시설용 창고 매입 등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김 의원과 부커 의원은 BBB법의 자금으로 이민세관단속국(ICE) 및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이민 단속 요원 모집·신규 채용을 금지하는 법안도 함께 발의했다.
이 법안들은 국토안보부가 뉴저지 록스버리를 포함해 미 전역에 이민자 구금 시설 확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김 의원은 해당 법안들을 발의한 이유에 대해 “허가나 책임 없이 지역사회를 짓밟는 통제 불능의 국토안보부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구치소 설립을 위해 최근 매입한 록스버리에 있는 창고를 직접 둘러봤다. 주택가와 너무 가까워 놀랐다”며 “연방정부는 이 창고를 매입하기 위해 1억3,0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지불했다. 이곳은 사람에게 고통을 안기는 수용소로 변모할 것”이라고 크게 우려했다.
다만 이들 법안의 연방의회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상원 문턱을 넘으려면 다수당인 공화당 소속 일부 의원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아이비리그 대학과 국방부 간의 모든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하버드대와의 교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대상을 아이비리그 전반으로 확대한 것으로, 군사교육 과정에서 진보적 이념 확산을 차단하려는 정책기조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엑스(X)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는 더 이상 유해한 세뇌의 ‘워크’(woke·진보적 가치를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비판적 용어) 온상지를 이른바 지적 호기심의 전당으로 간주하며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힘을 통한 평화’와 미국 우선주의 이상을 옹호하는 교육 과정을 원한다”며 “우리는 가장 유능한 우리 장교들을 그들이 맹세한 가치를 훼손하는 대학원 프로그램으로 계속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리비그 대학들이 지난 수십년간 “반미 감정과 군에 대한 경멸을 낳는 공장이 돼버렸다”며 “그것은 교육이 아니라, 세뇌”라고 비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따라서 오늘 하버드대에 취했던 조치와 마찬가지로, 2026∼2027학년도부터 프린스턴·컬럼비아·MIT·브라운·예일 등 여러 대학에 대한 전쟁부의 모든 교육 파견을 즉각 전면 취소할 것을 명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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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