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정부 적자, 증세없이 해결하겠다”

2026-03-02 (월) 07:22:54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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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릴 뉴저지주지사, “지출 삭감 불가피”

마이키 셰릴 뉴저지주지사가 30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 문제를 증세없이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셰릴 주지사는 지난달 26일 “주정부가 약 30억 달러의 적자에 직면해있다”며 “해결을 위해 지출 삭감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정부 재정압박이 악화되면 주민들이 직접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세금 인상이 아닌 낭비를 줄이는 예산 절감 방안을 찾는 방식으로 적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셰릴 주지사는 “솔직히 지난 수십년간 역대 주정부들은 장기적인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 주정부의 고질적 지출문제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미 정치권에서는 주정부 적자 문제가 재산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뉴저지는 600개에 달하는 지역 학군들이 개별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는데 최대 재원이 주민들이 내는 재산세와 주정부가 제공하는 지원금이다. 만약 주정부가 각 지역 학군에 대한 학교 지원금을 삭감할 경우, 부족분을 상쇄하기 위해 재산세 인상이 불가피해진다.

또 올해 첫 시행된 65세 이상 재산세 감면을 위한 스테이 뉴저지(Stay NJ) 지속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이 프로그램을 계속 시행하게 되면 연간 약 10억 달러 이상의 주정부 비용이 초래돼, 다른 복지 프로그램 삭감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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