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메네이 기거 장소에 폭탄 30발, 가족·혁명수비대 총사령관도 사망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격적인 공습을 통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 했다. 37년간 이어져온 하메네이의 이란 철권통치가 하루아침에 막을 내린 것이다.
1일 정가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오전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수뇌부가 집결한 시설 세 곳을 동시에 폭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야톨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폭격에 살해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날 오전 1시15분, 이란 시간으로 오전 9시45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지 15시간 여만에 하메네이의 사망을 확인한 것이다.
특히 최고지도자 하메이니가 있는 장소에는 이스라엘군이 폭탄 30발을 투하하는 등 집중적 공격이 가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당국도 국영방송을 통해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사망을 확인하고 40일 애도기간을 선언했다.
미국은 이란과의 핵 협상 불발에 대비해 지난 1월부터 주요 군사 자산을 이란 인근 해역에 집결시킨 상태였다.
이번에 미국이 이란 주변에 모은 전력은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개전 이후 최대 규모 수준이었다.
이란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모하마드 파크푸르 총사령관과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수석 안보고문 알리 샴카니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란 국영매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딸·사위·손녀 등 가족 4명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사망으로 최고지도자의 권력이 공백에 빠짐에 따라 3인 체제의 임시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했다.
헌법에 따른 이 같은 조치로 대통령, 사법부 수장, 헌법수호위원회의 이슬람법 전문가 1명 등 3명이 과도기에 최고지도자의 임무와 권한을 대행하게 됐다.
이란 전문가들은 제도적으로 구성된 임시 지도자위원회보다는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 전 부통령, 현재 군사·안보를 총괄하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비상상황에서 실권을 쥘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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