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도 ‘중동 충격’… 시총 1,280억달러 증발
2026-03-02 (월) 12:00:00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타격하기 시작한 직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도 급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8% 하락한 6만3,038달러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한때 4.5% 급락한 1,836달러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는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진 직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약 1,28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고 분석했다.
웰스클럽의 수재너 스트리터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분쟁의 향방을 예측하기 극히 어려운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몰리는 현상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은 이미 수개월째 이어진 약세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비트코인은 작년 10월 약 190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이후 급격한 조정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