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FBI, LA 교육감 전격 수사… 자택·집무실 압수수색

2026-02-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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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발로, 재정문제 관련

▶ AI 챗봇 업체 수사 일환

연방수사국(FBI)이 26일 오전 LA 통합교육구(LAUSD)의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의 자택과 집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번 수사는 LAUSD가 도입을 추진했던 인공지능(AI) 챗봇 개발 업체와 관련된 사안으로 보인다고 LA타임스(LAT)가 이날 전했다.

연방 당국은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안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이번 수사가 2024년 창업자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I 기업 ‘올히어(AllHere)’와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고 LAT는 전했다.

FBI는 이날 카발로 교육감의 샌피드로 자택과 LAUSD 본부 사무실을 포함, 플로리다주의 한 주소지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공공 기록에 따르면 해당 주소는 올히어와 협력했던 인물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관계자들은 익명을 전제로, 이번 연방 수사가 카발로 교육감 개인을 직접 겨냥한 것이며, 교육구가 대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수사 성격은 광범위하게 재정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올히어는 LAUSD를 위한 AI 챗봇 ‘에드(Ed)’를 개발한 업체로, 학생 교육과 학부모 소통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정식 도입되지 못하고 서비스가 중단됐다. 올히어의 창업자 조애나 스미스-그리핀은 2024년 증권 사기, 전신 사기, 신원 도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교육감 출신으로 지난 2022년 2월부터 LAUSD 교육감을 맡아온 카발로는 지난해 4년 임기로 연임돼 LA 교육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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