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눈 녹고 나니⋯ 개 배설물‘눈살’

2026-02-19 (목) 07:42:36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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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1에 불평신고 급증, 지난 보름간 510건 달해

▶ 뉴욕시위생국장, “집중단속 통해 얌체 견주들에 벌금 티켓 발부”

뉴욕시 일원에 폭설이 내린 이후 인도변에 쌓여있는 눈더미에서 개 배설물 발견 사례들이 잇따르면서 관련 불평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뉴욕시 311 민원신고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올들어 접수된 개 배설물 불평 신고는 모두 82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눈더미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 개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방치하는 얌체 견주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폭설 이후인 지난 보름(1~16일) 동안에만 접수된 개 배설물 불평 신고가 510건에 달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보름 동안 관련 신고 접수 지역으로는 브루클린이 1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맨하탄 133건, 브롱스 129건, 퀸즈 89건, 스태튼 아일랜드 8건이 그 뒤를 이었다.


조슈아 굿맨 뉴욕시위생국 부국장은 “최근 개 배설물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시위생국과 경찰은 개 배설물 미수거 집중 단속을 통해 적발되는 개 주인들에게 벌금 티켓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배설물 수거법’(Pooper-Scooper Law)에 따라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는 반려동물 주인에게 최대 2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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