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3000미터 계주, 8년 만에 정상 탈환 ‘노 골드’ 아쉬움 씻어

18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들이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마침내 동계올림픽 대표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 금맥이 터졌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노 골드’ 한도 제대로 풀었다.
최민정과 김길리, 심석희, 노도희가 호흡을 맞춘 한국은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이탈리아, 캐나다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앞서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첫 금맥을 뚫었다.
아울러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10차례 치러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레이스 시작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가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25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에 선두를 내준 한국은 2위에서 레이스를 이어갔다.
20바퀴를 남기고는 네덜란드에 2위 자리까지 내줬다. 갑작스러운 변수가 생긴 것은 16바퀴를 남긴 혼전 상황이었다. 네덜란드가 레이스 도중 쓰러졌다. 네덜란드가 빠지자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속도를 냈고, 한국은 3위 자리에서 기회를 노렸다.
이후 선두 자리를 노리던 한국은 4바퀴를 남기고 캐나다를 앞지른 데 이어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2바퀴를 남기고 이탈리아까지 추월했다. 김길리는 결승선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이로써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은메달),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동메달),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금메달),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동메달),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은메달), 쇼트트랙 여자 1,000m 김길리(동메달)에 이어 이날까지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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