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장기주차 큰 수리비용 감당해야 할지도
2026-02-17 (화) 08:47:54
이지훈 기자
▶ 눈폭풍 직후 이어진 한파로 교대주차규정 18일까지 유예
▶ 배터리 방전·페인트 부식 등 이어져
눈더미에 묻혀 도로변에 장기 주차중인 차량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뉴욕과 뉴저지 등 미북동부 지역을 덮친 눈폭풍 직후 이어진 한파 여파로 뉴욕시위생국의 제설작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시 전역 길거리에서는 도로변에 약 3주간 동안 멈춰져있는 차량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제설작업 지연으로 인한 뉴욕시의 도로변 교대주차규정이 수차례 연장 유예되는 과정에서 운전자들이 차량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이유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록 합법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에 장기간 차량을 방치할 경우 큰 수리비용을 감당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맨하탄 미드타운의 한 차량 정비 업체 관계자는 “동계 시즌에는 차량을 일주일 이상 방치할 경우 배터리 방전으로 차량 시동이 켜지지 않을 확률이 크다”며 “또한 길거리에 뿌려진 제설용 소금이 차량 페인트 부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차량 하단의 부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길거리 제설 작업으로 인해 차량 측면에 쌓인 눈더미가 영하의 날씨로 인해 굳어지면서 차량 주변 제설작업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기에 조속한 제설작업을 권하고 나섰다.
한편, 뉴욕시 교대주차규정은 오는 18일까지 유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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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