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VA 주택시장 ‘안정세 출발’

2026-02-13 (금) 05:23:21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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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매물 20%이상 늘고 거래 속도는 둔화

지난해 매물 부족과 탄탄한 수요 덕분에 역대 최고 수준의 강세를 유지한 북버지니아 지역 부동산 시장이 새해 들어 매물은 늘고 거래 체결 속도는 둔화되는 등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발표된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 1월 통계에 따르면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거래량은 줄면서 매물은 20% 이상 증가해 구매자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집을 고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한달간 북버지니아에서 팔린 주택은 786채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6% 줄었고, 매매 중간가격은 67만5,000달러로 1.5% 떨어졌다. 반면 북버지니아 지역 주택 평균 가격은 84만6,270달러로 1년전보다 1.2% 올랐다.


집이 매물로 나와 팔리기까지 걸린 기간은 42일로 1년전보다 35.5% 늘었다.

지역 별로는 지난 1월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568채의 집이 팔려 1년전보다 1.4% 증가했으나, 알렉산드리아 98채(전년 동기대비 -20.3%), 알링턴 97채(-25.4%)를 기록했다.
거래 중간 가격은 페어팩스 카운티가 1년전보다 3.6% 떨어진 67만5,000달러였고, 알렉산드리아 50만3,250달러(-23.8%), 알링턴 카운티는70만달러(15.3%)였다.

시장에 나온 매물은 눈에 띄게 늘었다. 1월 기준 매물은 1,526채로 작년보다 21.1%나 급증했다.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 측은 “구매자들이 구매 능력과 자금 조달 조건을 꼼꼼히 따지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균형 잡힌 시장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추이와 고용 동향이 올 한해 남은 기간 북버지니아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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