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문집 책판, 5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간다
2026-02-10 (화) 07:50:33

[척암선생문집 책판]
1970년대 미국으로 반입됐던 조선 후기 문집 책판 3점이 반세기 만에 한국으로 돌아간다.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함께 지난 8일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조선 후기 주요 인물 문집 책판 3점’을 미국인과 한인 소장자로부터 각각 기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책판은 저작물, 불경 등을 간행하기 위해 글씨를 새긴 나무 판이다.
이번에 기증받은 책판은 척암선생문집·송자대전·번암집 책판 등 모두 3점이다.
유물들은 1970년대 초 한국에서 근무했던 미국인들이 기념품으로 구입해 미국으로 가져갔던 책판들이다. 당시 한국내에서 도난 혹은 분실된 책판들 중 일부가 기념품으로 둔갑해 외국인들에게 판매돼 해외로 반출된 과정을 보여주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