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고교생 ICE 반대시위 확산

2026-02-06 (금) 07:22:2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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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룸필드·플레인필드 고교 거리 시위, 민주당 정치권·시민들도 합세

▶ 오늘 클립사이드팍·노스버겐 고교도 고교 시위 예고

뉴저지 고교생 ICE 반대시위 확산

3일 블룸필드 타운홀 앞에서 고교생들이 ICE 반대 시위를 펼치고 있다. [블룸필드 시장 소셜미디어 캡처]

뉴저지 고등학교들 사이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무차별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일 블룸필드 고등학교의 학생 수백 명은 수업을 거부하고 학교 정문부터 타운홀 방향으로 행진하며 ‘ICE 폐지’와 ‘이민자 보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펼쳤다.

12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시위는 이틀 전에 계획됐고, 학생들 사이에 시위에 대한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우리 가족은 이민자 출신이다. ICE의 잔혹 행위에 맞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블룸필드 고교 학생들의 이날 거리 시위에는 민주당 정치권과 시민들도 일부 합세하기도 했다. 제니 먼델 블룸필드 시장도 “학생들은 평화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플레인필드에서도 고교생 300명 이상이 참여한 ICE 반대 행진이 지역 중심가에서 펼쳐지기도 했다.

6일에는 뉴저지의 대표적인 한인 밀집 타운 중 한 곳인 클립사이드팍 고교생들이 낮 12시부터 ICE 반대시위를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웃한 노스버겐 고교생들도 같은 날 오전 11시55분부터 ICE 반대 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고교생들의 ICE 반대 시위가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 지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한 온라인 유저는 “학생들이 자신의 소신을 당당히 표현하는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온라인 유저는 블룸필드 고교생의 시위에 ICE 반대 입장인 정치인이 참여한 것과 관련 “좌파 구호를 반복하도록 시킨 것은 교육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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