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드럼 이어 탁구 외교… “한일 국방협력 새 시대로”

2026-01-31 (토) 12:00:00 요코스키=류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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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국방장관 회담 연례와 합의

▶ 수송기 일 비상착륙에 감사 표명

드럼 이어 탁구 외교… “한일 국방협력 새 시대로”

안규백(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장관이 30일 일본 가나가와현 해상자위대 요코스카지방총감부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후 탁구를 치고 있다. [요코스카=연합]

한국·일본 국방장관은 일본 항공자위대의 한국 공군 항공기 첫 급유 지원에 “양국 국방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11월 한국 공군 항공기의 독도 상공 비행을 일본 측이 문제 삼아 양국 군사 교류가 주춤했지만, 이번 회담을 계기로 갈등을 봉합하고 국방 교류 활성화를 약속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장관은 30일 일본 가나가와현 해상자위대 요코스카지방총감부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 고이즈미 장관의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양국 장관은 ‘자위대 한국 공군 항공기 급유 지원’이 양국 군사 교류 확대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이달 28일 일본 자위대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서 급유 지원을 받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자위대가 공군 항공기에 급유를 지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측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려던 블랙이글스에 중간 급유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급유 대상 항공기 중 T-50B가 독도 인근에서 통상 훈련을 진행한 데에 반발하며 돌연 급유 지원을 거부했다. 고이즈미 장관은 “한국 공군과 항공자위대를 대표하는 양 부대의 교류가 실현된 점에서 일한(한일) 방위 교류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요코스키=류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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