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하원의원들 만난 김민석 총리 “쿠팡, 미국 기업이라고 차별 없다”

2026-01-24 (토) 12:00:00 윤한슬 기자
크게 작게

▶ 41년 만에 총리 단독으로 방미

▶ 쿠팡 사태 관련 의혹 직접 해명
▶ “한미동맹 위해 역할 지속” 당부

미 하원의원들 만난 김민석 총리 “쿠팡, 미국 기업이라고 차별 없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왼쪽 네 번째) 국무총리가 2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하원 주요인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하원의원 7인 및 강경화 주미대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41년 만에 처음으로 총리 단독으로 미국 방문길에 나선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 하원의원들을 만나 쿠팡 사태와 관련해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한국이 자국 기업인 쿠팡을 차별하고 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는데, 김 총리가 관련 질문을 받고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22일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영 킴, 아미 베라, 조 윌슨 등 하원 주요 인사 7명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일부 하원의원들은 쿠팡 사태 관련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문의했다. 김 총리는 “쿠팡에 대한 차별은 전혀 없고, 차별적인 대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한미관계는 신뢰관계에 있다”며 “한국은 조지아 사건이 한국 노동자이기 때문에 차별받은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쿠팡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취한 조치가 아니며 전혀 차별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원의원들은 또 김 총리에게 “각자의 지역구 내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 등 기여가 한인 커뮤니티의 성장과 지역 경제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등 미국 진출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연간 최대 1만5,000건의 한국인 전문직 비자 발급을 위해 영 킴 의원이 발의한 ‘한국 동반자법’이 현재 하원에 계류 중이고, 해당 법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김 총리는 참석한 의원들에게 한미관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관세협상 후속조치의 이행을 가속화하는 등 한미관계를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한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