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작년 3분기 성장률 4.4%
2026-01-23 (금) 12:00:00
▶ 2023년 3분기 이후 최고
▶ 개인소비·민간투자 주도
작년 3분기 미국 경제가 당초 집계된 것보다 더 강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작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4%(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로, 지난달 발표한 수치(4.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수출과 민간투자가 속보치 대비 상향 조정된 게 성장률 상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반면 개인소비는 종전 발표 때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다만, 개인소비의 3분기 성장 기여도는 여전히 2.34%포인트에 달해 3분기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미국 경제는 작년 1분기 관세 부과를 앞둔 일시적인 수입 확대 여파로 0.6% 역성장했다가 2분기에 성장률이 3.8%로 반등한 데 이어 3분기 들어 더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 부과와 고용 냉각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소비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력을 보이며 3분기 강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월가는 관세 부과와 셧다운 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2025년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소비를 바탕으로 연간 2% 안팎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본다. 2024년(2.8%)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잠재성장률을 고려할 때 회복력 있는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