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 혈액암 투병, 향년 74세

2026-01-0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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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 혈액암 투병, 향년 74세

‘국민 배우’ 안성기 [연합]

‘국민 배우’ 안성기가 한국시간 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해 왔다.

안성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로서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바른 품행으로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에 아역배우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안성기는 아역을 시작으로 무려 69년간 170편 넘게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었다. 길 위의 구도를 그린 ‘만다라’(1981·임권택 감독)와 한국 코미디 영화의 새장을 연 ‘투캅스’(1993·강우석)를 비롯해 ‘인정사정 볼것 없다’(1999·이명세), ‘화장’(2015·임권택), ‘라디오스타’(2006·이준익) 등이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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