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크라서 날아온 감사의 국기’

2026-01-02 (금)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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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 참가 현지 청년들 의료키트·장학금 등 지원

▶ 화랑청소년재단에 보내와

‘우크라서 날아온 감사의 국기’

우크라이나 청년들이 보내온 감사의 국기. [화랑청소년재단 제공]

화랑청소년재단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실전 임무를 수행 중인 군부대 장병과 전투에 참여한 화랑 출신 청년들로부터 감사의 국기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국기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지난 3년간 부상병과 청년 병사들을 위한 의료키트 1만 세트, 장학금, 교육, 식량 지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국제 인도주의를 실천해 온 재단의 노고를 기리는 의미로 전달됐다.

재단 측에 따르면, 전쟁 전 우크라이나 화랑 대학생 지부 단원으로 활동하던 청년들은 전쟁 발발 이후 전선에 투입돼 전투와 후방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국기에는 병사들의 손글씨 메시지와 서명, 출신 도시명이 담겨 전쟁 속에서도 이어진 국제 연대와 우정을 상징한다.


한편 화랑청소년재단은 전 세계 단 두 곳뿐인 고려인학교 가운데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고려인학교의 재건축을 직접 지원했다. 전쟁으로 학교 건물이 전소됐으나, 모금과 지원을 통해 재건된 공간과 방공호에서 수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한글·영어·코딩 교육도 국제적 연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박윤숙 화랑청소년재단 총재는 2023년 4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10만 달러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금액은 학교 재건과 생필품·의약품 지원에 사용됐다. 재단은 의료·교육·장학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며, 청소년들이 전쟁 속에서도 리더십과 인류애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국기는 화랑재단 본부에 보관 중이며, 향후 UN 국제 청소년 리더십 포럼에서 열리는 인도적 봉사 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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