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윗줄 왼쪽부터) 정규섭, 조영훈, 손경준, 최경수. (아랫줄 왼쪽부터) 이창복, 조화유, 장종언.
2025년에는 워싱턴 한인사회 원로들의 부고가 이어졌다. 100세를 눈앞에 두고 정규섭 제독(99)과 이창복 장군(98)이 떠났고 누구보다 왕성하게 6.25참전유공자회를 이끌었던 손경준 회장도 지난 3월 작별을 고했다. 본보에 ‘미국생활영어’를 연재했던 조화유 작가도 지난 11월 타계했다.
▲정규섭 예비역 제독
(1월 26일 별세, 향년 99세)
한국 해군사관학교 1기 졸업생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외교관으로 전직해 뉴욕 총영사, 튀니지 대사 등을 역임했다. 한미장학재단, 재향군인회 동부지회, 6.25참전유공자회 등에서 활동했으며 90대에도 불구하고 국가원로회의 동부지회 상임의장을 맡기도 했다.
▲조영훈 목사
(3월 8일 별세, 향년 91세)
한국 대전 감리교신학대 교수로 재직하다 이민 와 1976년 볼티모어연합감리교회를 창립했으며 제3대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장을 역임했다. 2013년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를 개척하고 2014년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손경준 6.25참전유공자회장
(3월 19일 별세, 향년 92세)
함경남도 원산 출신으로 6.25전쟁 당시에 입대해 26년을 복무하고 예비역 상사로 제대했다. 1979년 이민 와 워싱턴함경도민회장, 워싱턴이북도민회장,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최경수 박사
(8월 1일 별세, 향년 90세)
평안남도 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여대 교수로 재직하던 가운데 1977년 국비 교수 장학생으로 미국에 왔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현 복지센터) 총무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며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회장, 워싱턴청소년재단 총무 등을 역임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이창복 예비역 준장
(11월 11일 별세, 향년 98세)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나 1949년 소위로 임관해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이후 월남 십자성 부대장, 51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은퇴 후 버지니아에 살면서 굿스푼선교회 자원봉사자로도 활동했다.
▲조화유 작가
(11월 17일 별세, 향년 83세)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동양통신 등에서 기자로 활동하다 1973년 이민 왔다. 미주 한국일보에 ‘미국생활영어’를 연재했으며 버지니아에 살면서 소설가로도 활동했다.
▲장종언 전 MD한인회장
(12월 5일 별세, 향년 84세)
메릴랜드 올드타이머 가운데 한 명으로 1969년 이민 와 볼티모어실업인협회장, 미주세종장학재단 이사장, 메릴랜드한국통상대표부 대표,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메릴랜드한인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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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