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한국학교는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후원으로 ‘2025 가을학기 청소년 특강’을 개최했다.
실리콘밸리한국학교(교장 문난모)는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후원으로 ‘2025 가을학기 청소년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김현주 전 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학교에서 봉사 팀장으로 활동 중인 5명의 12학년 고등학생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중학생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고교 생활 경험과 커뮤니티 리더십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패널들은 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특히 “성적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대학 준비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했는가” 등 예비 고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에 대해 솔직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학업과 삶의 균형이 가진 중요성을 강조했따. 또한 직접 경험한 다양한 비교과 활동 중 가장 의미있었던 활동을 추천하며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한국학교 자원봉사 경험을 중심으로 한 깊이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패널들은 봉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책임감’의 의미를 공유하며, 봉사가 단순한 스펙 쌓기를 넘어 자아 성장의 소중한 기회임을 역설했다. 특히 봉사 팀장으로서, 리더십에 대해 “앞에 서서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책임지고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해 청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패널들은 “고교 입학 첫날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주제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 ▲자신을 믿을 것, ▲오늘 할 일을 미루지 말 것, ▲현재 순간을 즐기라는 등의 진심 어린 조언을 끝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 후 이어진 자유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더욱 풍성한 대화가 오갔다. 이번 특강은 중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생활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선배들의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고민해 보는 유익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