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사랑의교회 노창수 목사 은퇴식
2025-12-23 (화) 12:00:00
▶ 3대 담임목사직 퇴임
▶ “13년 3개월 이끌어”
▶ ‘M2G 미니스트리’ 전념

지난 21일 남가주 사랑의교회 예배 시간에 노창수 목사(오른쪽 두 번째부터)와 노미영 사모 부부가 교인들과 함께 서로를 축복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교회 제공]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대형 한인 교회의 하나인 남가주사랑의교회의 노창수 3대 담임목사가 지난 21일 공식 퇴임했다.
노창수 목사는 워싱턴 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지난 2012년 남가주 사랑의교회 3대 담임으로 청빙돼 13년 넘게 목회를 이끌었다. 이날 1~4부 주일예배 중에 열린 특별 순서에서 당회 측은 “지난 13년 3개월 동안 쉬지 않고 사랑과 겸손으로 교회를 잘 이끌어 주셨다”며 노창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65세에 담임직을 내려놓는 아름다운 결단을 한 노 목사는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부족한 종을 위해 기도해 주고 동역한 교우들이 제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교인들은 이날 41년간의 교회 목회를 은퇴한 노 창수 목사에게 사랑을 듬뿍 담아 따스한 축복을 보냈고, 노 목사는 교인들에게 막 출간한 자신의 저서 2권과 점심식사를 선사했다.
노창수 목사는 새로 설립한 선교단체 ‘M2G 미니스트리’를 통해 교회, 평신도, 목회자, 선교사들에게 제자도를 가르치고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사역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