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MD 등 21개주, 우버 상대 소송 제기
2025-12-17 (수) 07:44:35
박광덕 기자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등 워싱턴 일원 주들을 비롯해 미 전국 21개주가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매체인 WUSA는 지난 15일 ‘VA주, 우버의 기만적인 구독 서비스 관행에 대한 공동 소송 참여’라는 제하로 이같이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우버는 월 9.99달러 또는 연 96달러를 내는 ‘우버 원(Uber One)’ 구독 서비스를 운영해 오면서, 자동 갱신방식으로 소비자의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에서 요금을 결제해 왔다.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각 주는 우버가 실제 절감 효과를 과장하거나, 일부 소비자들을 동의 없이 구독 서비스에 가입시키는 등 기만적인 행위를 했으며, 구독 서비스 해지 절차를 매우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어 놓고 있는 등 소비자 권리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는 워싱턴 일원 주 외에도 앨라배마, 애리조나, 코네티컷, 일리노이,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몬태나, 네브래스카, 뉴햄프셔,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위스콘신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서 심리 중이며, 재판은 2027년 2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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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