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엔비디아, 첨단 AI 관리도구 공개

2025-12-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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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모트론3’ 시리즈 출시

▶ GPU 고객 ‘묶어두기’ 전략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칩 개발사 엔비디아가 개방형 고성능 AI 모델과 관리도구로 고객 묶어두기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자체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 ‘네모트론3’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네모트론3는 파라미터 300억개 규모의 ‘나노’, 1,000억개 규모의 ‘슈퍼’, 5,000억개 규모의 ‘울트라’ 등 3가지 제품군으로 출시됐다.

이 가운데 가장 작고 효율이 높은 나노 모델은 다른 오픈소스 모델인 메타의 라마 모델이나 중국의 딥시크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성능을 선보였다.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벤치마크 점수를 보면, 네모트론3 나노 모델은 도구를 사용해 미국 수학경시대회 문제를 푸는 ‘AIME25’에서 99.2%를 기록해 수학적 추론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모델의 지식 능력을 평가하는 ‘MMLU-Pro’ 벤치마크에서는 78.3%의 점수로 오픈AI가 지난해 출시한 유로 모델 GPT-4o의 72.6%보다도 높았다.

엔비디아가 직접 내놓은 네모트론3는 오픈소스 AI 모델 시장에 높은 영향력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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