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트코인 ‘약세장’ 8만6,000달러 붕괴

2025-12-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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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투자심리 위축 속에 8만6,000달러 선을 하회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반등 동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다.

15일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3% 넘게 하락해 8만5,7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10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6,000~12만7,000달러) 대비 약 30% 이상 낮은 수준이다.

다른 가상자산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리플은 5% 가까이 하락해 1.80달러대까지 밀렸고, 이더리움도 4% 넘게 떨어져 2,90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가상자산은 금리 하락 국면에서 수혜를 받는 자산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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