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내년 상장 기업가치 8,000억달러
2025-12-15 (월) 12:00:00
내년 상장을 추진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현재 기업 가치가 8,00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존슨은 지난 12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신규·기존 투자자와 회사 측이 내부 주주로부터 주당 421달러의 가격에 최대 25억6,000만달러 규모 주식을 사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거래를 바탕으로 하면 현재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8,00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존슨 CFO는 주주 서한에서 내년 스페이스X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근 로이터 통신 등은 스페이스X가 내년 최대 1조5,00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상장을 해 3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규모의 상장이 이뤄지면 사상 최대 규모의 IPO 사례가 된다. 이전까지 최대 규모의 IPO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상장으로, 당시 약 290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