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화집‘이별없는 사랑’ 발간

2025-12-12 (금) 07:42:0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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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우순자 시인·화가

시화집‘이별없는 사랑’ 발간

우순자 시인(원내사진)과 시화집 표지.

시화집‘이별없는 사랑’ 발간


시인이며 화가인 우순자(VA, 서폭)씨가 자신의 시와 그림을 엮은 시화집 ‘이별없는 사랑’을 펴냈다.
우주의 사랑, 감사, 사랑, 긍정, 따스함, 신과의 교감 등을 담았다.
서문에서 우 작가는 “살아오는 동안 한참은 그림과 시가 내 삶의 의미와 목적이 되기도 했지만, 어느덧 그것이 사람들을 참마음으로 사랑하는 도구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작품들이 누군가의 마음에 가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집은 이별없는 사랑, 화가의 고뇌, 홀로 간 극장가에, 곱게 이별하는 법을 배우다, 추억은 사라질 수 없어, 겨울만 오면 나는 사랑에 취한다, 코스모스 멜로디로 살래 등 7부로 나뉘어 58점의 시와 그에 맞는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정여진 평론가는 시집 해설에서 “대체로 담백하게 읽히는 시인의 시들은 복잡다단한 마음의 결을 체에 걸러낸 듯 순박한 아이의 어조로 말을 걸며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며 “시화집은 신의 제단에 바쳐진 일상 속 기도어들의 조각보, 무지개로 직조된 그 사랑의 향연”이라고 평했다.

신현림 시인은 “우순자의 그림과 시, 매혹적인 시화전이 시집 안에 펼쳐져 있다. 세심하고 소박한 사랑의 언어로 우리가 잃어버린 부드러움의 힘이 스며나는 귀한 시집”이라고 밝혔다.

서울 출신의 우 시인은 이화여중고,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동양화 석사 학위 취득 후 도미해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VCU)에서 실내디자인 학사를 취득했다. 이후 리치몬드 대학과 VCU에서 동양화 강사로 활동했다.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LA 기독교문학시 수상, 국제시인협회 편집인상을 수상했다.
문의 (804)337-740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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