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순자 시인(원내사진)과 시화집 표지.
시인이며 화가인 우순자(VA, 서폭)씨가 자신의 시와 그림을 엮은 시화집 ‘이별없는 사랑’을 펴냈다.
우주의 사랑, 감사, 사랑, 긍정, 따스함, 신과의 교감 등을 담았다.
서문에서 우 작가는 “살아오는 동안 한참은 그림과 시가 내 삶의 의미와 목적이 되기도 했지만, 어느덧 그것이 사람들을 참마음으로 사랑하는 도구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작품들이 누군가의 마음에 가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집은 이별없는 사랑, 화가의 고뇌, 홀로 간 극장가에, 곱게 이별하는 법을 배우다, 추억은 사라질 수 없어, 겨울만 오면 나는 사랑에 취한다, 코스모스 멜로디로 살래 등 7부로 나뉘어 58점의 시와 그에 맞는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정여진 평론가는 시집 해설에서 “대체로 담백하게 읽히는 시인의 시들은 복잡다단한 마음의 결을 체에 걸러낸 듯 순박한 아이의 어조로 말을 걸며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며 “시화집은 신의 제단에 바쳐진 일상 속 기도어들의 조각보, 무지개로 직조된 그 사랑의 향연”이라고 평했다.
신현림 시인은 “우순자의 그림과 시, 매혹적인 시화전이 시집 안에 펼쳐져 있다. 세심하고 소박한 사랑의 언어로 우리가 잃어버린 부드러움의 힘이 스며나는 귀한 시집”이라고 밝혔다.
서울 출신의 우 시인은 이화여중고,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동양화 석사 학위 취득 후 도미해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VCU)에서 실내디자인 학사를 취득했다. 이후 리치몬드 대학과 VCU에서 동양화 강사로 활동했다.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LA 기독교문학시 수상, 국제시인협회 편집인상을 수상했다.
문의 (804)337-7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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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