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주년 장학금 수여식***9명에 장학금
▶ 중가주한미식품상협회

제31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는 장종희 KAGRO회장, 앞줄에는 장학생들이 앉아 있다.
중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회장 장종희)는 지난 6일 몬트레이 한국학교에서 ‘제31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지역 학생 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생으로는▲데이나 솔로자노(왓슨빌 고교) ▲앨리사 올리버(앱토스 고교) ▲가브리엘라 아테나 민니그(마리나 고교) ▲앤젤 후아레즈 치코(살리나스 고교) ▲해롤드 아달리드 마르티네즈 나바레테(시사이드 고교) ▲에리카 크루즈(알리살 고교) ▲산티아고 가르시아(시사이드 고교) ▲조앤 리(몬트레이 고교) ▲에밀리 김(카멜 고교) 등 총 9명이 선발됐다.
장종희 회장은 “장학생 한 명 한 명이 앞으로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31년 동안 이어진 지역 장학사업은 KAGRO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였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자들의 헌신 덕분에 이 모든 일이 가능했다”며 “몬트레이 교육구, 살리나스 시장, 김한일 SF한인회장, 김진덕·정경식 재단, 박희례 몬트레이 한인회장, 제임스 김 이사장, 그리고 지역 한국·중앙일보 기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몬트레이 교육구 랄프 포라스 부교육감은 축사에서 “여러분은 다양성 속에서 성장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의 노력과 끈기를 증명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또 “지금의 성취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에서도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는 “작은 관심과 나눔이 한 학생이 큰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된다”며 KAGRO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살리나스 고교의 앤젤 후아레즈 치코 학생은“고등학교 시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왔다”며 “이번 장학금은 더 큰 도전을 향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앱토스 고교의 앨리사 올리버 학생은 “우리 집안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됐다”며 “장학금이 진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 받은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종희 회장을 비롯해 지대현 이사장, 이응찬 미주한인총연합회 부회장, 손명자 한국학교 이사장, 조덕현 교장, 박희례 몬트레이 한인회장, 제임스 김 이사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랄프 포라스 몬트레이 교육구 부교육감이 함께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더그 샌더슨 씨의 축하 연주도 이어져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손명자 한국학교 이사장과 박희례 한인회장은 이날 몬트레이 한국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