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의약품 운송 품질인증’ 에어프레미아 첫 획득

2025-12-08 (월) 12:00:00 조환동 기자
크게 작게
국적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인증’(CEIV Pharma)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항공사가 의약품을 국제 기준에 맞게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시스템을 갖추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CEIV Pharma는 IATA가 운영하는 글로벌 의약품 항공운송 표준 인증으로, 온도 변화에 민감한 의약품을 운송하기 위해 필요한 콜드체인 운영 역량, 시설·장비 관리, 위험관리 프로세스, 품질 모니터링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제도로 꼽힌다. 전 세계 항공사·물류기업 가운데서도 일정 조건을 충족한 운송사만 획득할 수 있어 국제 시장에서의 신뢰도 확보에 큰 역할을 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인증을 통해 의약품 운송 준비 단계부터 적재·운항·인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의 품질관리 역량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함을 입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4월 CEIV Pharma 기준을 준수해 의약품 항공운송 브랜드 ‘이글루’(Igloo)를 런칭하며 특수화물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번 인증을 통해 운송 체계의 신뢰도를 공식 확보하게 됨에 따라 향후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활용한 해외발 의약품 운송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