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교육재단은 지난 11월 22일과 23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2025 K-페스티벌(K-Festival)’ ‘직지(Jikji)’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고려 금속활자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사진 한국어 교육재단>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은 지난 11월 22일과 23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2025 K-페스티벌(K-Festival)’에서 청주시와 고인쇄박물관의 후원을 받아 ‘직지(Jikji)’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고려 금속활자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번 행사에는 직지홍보대사인 구은희 이사장과 위재국 이사가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코스타리카 한인 교민은 약 360명에 불과하지만, 이틀간 행사장을 찾은 현지 방문객은 4만 명을 넘기며 K-컬처에 대한 폭발적 관심을 보여주었다. 또한 전근석 주 코스타리카 대한민국 대사 부부를 비롯해 디에고 미란다 문데즈 산호세 시장, 낸시 코첸 카야 주 코스타리카 터키 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K-페스티벌은 K-푸드, K-뷰티, 케이팝 굿즈 등 다양한 홍보 부스와 한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되었으며, 무대에서는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대회와 한국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현지 관람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중에서도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회장 이종훈, 코스타리카 분회장 조용복)가 운영한 한글 이름 쓰기 부스와 직지 홍보 부스는 연일 긴 대기줄이 형성될 만큼 큰 인기였다.
직지 홍보 부스에서는 직지의 마지막 장면이 인쇄된 한지 위에 한글로 ‘직지’와 자신의 이름을 직접 써보고 인증사진을 남기는 체험이 진행되었다.
행사를 준비한 김성중 민주평통 중미카리브 부회장은 “코스타리카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직지 홍보를 위해 방문해 주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