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든이 자동서명기로 사인한 문서 모두 취소”

2025-12-01 (월) 07: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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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서명 문서 가운데 92% 해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2021년 1월∼2025년 1월) 자신의 손이 아닌 자동서명기를 이용해 결재한 모든 공식 문서의 효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토펜(Autopen·자동서명기)으로 서명한 모든 문서를 폐지하며 그런 문서는 더 이상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토펜으로 서명한 문서가 전체 문서의 92%에 달했다면서 “백악관 집무실의 책상 주변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을 둘러싼 급진 좌파 광신도들이 대통령직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오토펜으로 서명해 효력이 정지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중 각종 정책 추진과 관련된 행정명령 뿐 아니라 사면 결정과 관련된 문서까지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83세인 바이든 전 대통령이 너무 고령인데다 인지력이 약화해 주요 정책을 스스로 결정할 판단력이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주변 인사들이 오토펜을 이용해 정책 결정을 좌지우지했다는 주장을 명확한 근거 제시 없이 제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과 각종 문건 중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오토펜으로 서명해 효력이 정지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중 각종 정책 추진과 관련된 행정명령 뿐 아니라 사면 결정과 관련된 문서까지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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