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AI 이용 온라인 사기 기승
2025-12-01 (월) 07:07:40
이지훈 기자
▶ 뉴욕주소비자보호국 주의보, AI로 위조 샤핑사이트·제품 생성
▶ 가짜 상품 구입 유도 피해 잇달아 온라인서 데빗 카드 사용 지양해야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연중 최대 온라인 할인 이벤트 ‘사이버 먼데이’를 포함, 연말 샤핑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각종 사기, 특히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온라인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샤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뉴욕주소비자보호국은 연말 샤핑 시즌 할인 행사에 샤핑하려는 인구가 많아져 사기범들이 이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뉴욕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화된 사기 행각에 따른 피해가 늘고 있다고 경고하며 사이버 먼데이 샤핑객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소비자보호국은 “연말을 맞이해 가족과 친구 등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구매자들을 현혹하는 웹사이트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2024년 한해 동안 온라인 샤핑 사기를 당한 뉴욕주민들의 피해금액은 1,700만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주소비자보호국은 온라인 샤핑 사기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판매자 정보 확인 ▲AI로 생성된 위조 웹사이트 주의 ▲소셜 미디어 광고를 이용해 가짜 상품 구입 유도 주의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활용한 판매 제품에 대해 이미지의 일관성 검토 ▲판매 제품 후기와 관련해 후기 등록 일시 및 세부 정보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등을 강조했다.
또한 온라인 샤핑 관련 안전한 결제 방법과 관련해서는 ▲결제 웹사이트의 암호화 여부 확인 ▲웹사이트 상 편리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기능힌 크레딧 카드 정보 저장 기능 사용을 지양하고 매 구매 시 카드 번호 직접 입력 ▲구매 물품에 문제 발생 시 이의 제기에 유리한 수단인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하며 온라인에서 데빗 카드 사용 지양 등의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한편, 주소비자보호국은 온라인 샤핑과 관련해 구매자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경우 소비자 지원 헬프라인(800-697-1220)을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 간 중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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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