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S헬스 센터·CAB 클리닉
▶ ‘머시 하우스’ 찾아 교류

KCS 헬스 센터 관계자들과 ‘머시 하우스’ 직원들이 추수 감사절 행사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추수 감사절을 맞이해서 가족,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보호소 거주자, 직원들과 특별한 자리 마련했어요.
부에나팍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KCS(대표 엘렌 안, 관장 김광호) 헬스 센터와 ‘KCS 캡 클리닉’은 지난달 26일 추수 감사절을 맞이해서 ‘머시 하우스’(Mercy House)를 방문해 보호소 거주자들과 직원들을 위해서 식사와 빙고 게임을 함께했다.
‘KCS 캡 클리닉’의 차이 박사는 “많은 환자들이 가족과 다시 만나기 어렵거나, 이미 여러 가족을 잃은 아픔을 겪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같은 지역사회 구성원이자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차이 박사는 또 “특히 올해 정부 지원 축소로 SNAP 혜택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어려움이 컸던 만큼,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타코 트럭에서 아사다, 알 파스토르, 부드러운 치킨, 초리조 타코 등이 제공되었다. KCS 5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빙고 게임을 즐겼다.
또한 비 영리 재단 ‘VACF’에서 기부한 손뜨개 비니 150개는 보호소 거주자들에게 포근한 온기를 전했다. 차이 박사는 “무엇보다도 모두가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나누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라며 “각자의 삶은 다르지만, 그 자리에서는 따뜻한 음식과 웃음 속에서 서로가 닮아 있다는 공통점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머시 하우스’는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에서 노숙자들에게 주거 및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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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