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곡가 마용일씨, 가곡 선곡집 출간

2025-11-28 (금) 07:24:45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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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나라 사람의 자손이외다’

작곡가 마용일씨, 가곡 선곡집 출간

뉴욕의 한인 작곡가 마용일씨가 본보를 방문해 최근 출간한 자신의 가곡 선곡집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욕의 한인 작곡가 마용일(79세)씨가 자신의 대표적인 가곡들을 모은 가곡 선곡집 ‘나는 이 나라 사람의 자손이외다’(예솔 출판사)를 출간했다.

1980년 한국아동음악상 본상 수상 작곡가인 마 작가는 1984년 첫 가곡집 ‘너라고 불러보는 조국아’ 출간을 시작으로 1992년 ‘바라춤’, 2004년 ‘처용의 노래’, 2012년 ‘바람 소리였던가’, 2017년 김소월 시에 의한 가곡집 ‘가는 길’ 등 가곡집을 잇따라 출간했는데 올해 새로 작곡한 5작품과 함께 자신의 대표적 작품들을 모은 가곡 선곡집을 출간한 것.

지난 9월 한국에서 출간한 가곡 선곡집에는 합창곡 3곡 포함 윤동주의 ‘서시’, 한용운의 ‘님의 침묵’, 조지훈의 ‘승무’, 양성우의 ‘달 뜨고 박꽃피고’, 이동우의 ‘혼야’, 양주동의 ‘나는 이 나라 사람의 자손이외다’ 등 총 85곡의 가곡이 수록돼 있다.


마 작가는 본보를 방문 “곡을 쓸 때면 언제나 우리 민족적인 표현과 우리 민족의 솔직하고 깊은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무엇보다 시대정신을 담기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마 작가는 1970년 서울교대를 졸업한 후 교사 및 작곡가로 활동하다 1985년 이민, 1990~2019년 연방공무원으로 근무한 후 정년 은퇴했다.
가곡 선곡집은 한정판 비매품으로 마 작가에 연락하면 받을 수 있다.

△문의 718-886-4515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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