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배우 박해미 감독, ‘심청전’ 각색 ‘블루 블라인드’
▶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5년내 브로드웨이 입성 목표”

본보를 방문한 박해미(왼쪽) 감독이 이번 공연을 후원하고 있는 이강원 회장과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공연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고전 ‘심청전’을 각색한 한국 창작 뮤지컬 ‘블루 블라인드’(Blue Blind)가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이달 30일 오후 5시와 12월2일 오후 7시 맨하탄 42가에 위치한 로리 비치만 극장(The Laurie Beechman Theater, 407 W 42nd St, New York, NY 10036)과 ▶12월4일 오후 7시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에 위치한 바워리 일렉트릭(The Bowery Electric, 327 Bowery, New York, NY 10003) 극장 등 2개 극장에서 총 3차례 열린다.
‘블루 블라인드’가 세계 뮤지컬의 중심지인 뉴욕 브로드웨이 입성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 것으로 지난해 오프 브로드웨이에서의 2차례 첫 맛보기 공연 성공 이후 본격적인 도전이다.
24일 본보를 방문한 한국의 유명배우 박해미 감독(제작 및 연출자)은 “‘블루 블라인드’는 한국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 판타지 형식으로 각색한 작품”이라며 “5년 내 맨하탄 브로드웨이에 ‘블루 블라인드’ 공연 간판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K-뮤지컬의 가능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브로드웨이와 TV, 영화, 미디어 등에 출연한 실력파 한국인 및 다인종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특히 세계선수권 대회 메달리스트 등의 태권도 퍼포먼스와 뉴욕기반 한국 막걸리 브랜드 ‘막쿠’(Makku)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한국 문화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K-뮤지컬이 뉴욕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는 각오로 K-컬처의 음악적 요소와 서사적 깊이를 모두 담고 있는 ‘블루 블라인드’가 한국과 뉴욕을 연결하는 문화적 교류의 장이 될 것이란 기대이다.
박 감독은 “K-뮤지컬이 단순한 트랜드를 넘어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특히 ‘블루 블라인드’는 한국적 서사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효’와 ‘사랑’ 등 감동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하고 있어 뉴욕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입장권은 https://www.thebeechman.com/events/blue-blind 와 https://www.theboweryelectric.com/ 에서 온라인 구매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박 감독은 이번 ‘블루 블라인드’ 공연 홍보를 위해 28~30일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한복쇼와 무당춤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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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