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 코리안센타(이사장 이은경)가 주최한 ‘제15회 무료 김치 체험 행사’가 지난 8일 산타크루즈 코리안센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타크루즈대학교 한미학생회(UCSC KASA) 임원 및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그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라이언 오 학생회장은 “김치 담그기를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한국계 학생 제이크는 “어머니가 한국사람이라 김치를 좋아한다”며 “아이 러브 김치! 맛있어요”라고 외쳤고, 제시카 학생은 “작년에 너무 즐거워 올해도 다시 왔다”며 웃었다.

이은경 이사장은 “한미학생회와 함께한 문화 교류가 벌써 20년째, 김치 체험은 올해로 15년째”라며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 이사장이 직접 재배한 단감으로 담근 감 김치가 이날 별미로 등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처음 맛본 학생들은 “달콤하고 시원하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리처드 아트 고문(산타크루즈 은퇴 교수)은 아내와 함께 행사 준비를 돕고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산타크루즈 코리안센타는 지난해 비영리 재단으로 등록을 마쳤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대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의: 산타크루즈 코리안센타
전화:(831) 471-7333
주소:1050 River St. #114, Santa Cruz, CA 95060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