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 와인 94만병 리콜 “개봉 안해도 파손 가능성”
2025-11-12 (수) 08:13:38
코스코가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시그니처’ 스파클링 와인 약 94만 병을 긴급 리콜했다. 일부 제품에서 개봉 전 병이 폭발적으로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르자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심각한 부상 위험이 있다”며 즉시 사용 중단과 폐기를 권고했다.
10일 CBS뉴스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커클랜드 시그니처 발도비아데네 프로세코 DOCG’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12개주 코스코 매장에서 약 8달러에 판매됐다. 파손 사례는 현재까지 최소 10건 보고됐으며, 이 중 1명은 유리 파편에 손을 베이는 부상을 입었다.
AP통신은 “병 내부의 고압 탄산가스가 불안정하게 축적돼 병이 터지는 현상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병의 유리 두께나 코르크 밀봉 불량 등 미세한 결함이 있으면 냉장 보관 중에도 폭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