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숙경씨, 락빌 비스아츠센터 공모전 입상

2025-11-11 (화) 12:00:0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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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전‘빛이 피어나는 곳’, 락빌서 내년 1월까지

박숙경씨, 락빌 비스아츠센터 공모전 입상

박숙경 작가(왼쪽)와 전시작 ‘Where Light Blooms’.

믹스드미디어 작가 박숙경 작가가 락빌 비스아츠센터(VisArts Center)가 개최한 공모전에 입상해 개인전을 갖고 있다.

지난 7일 개막돼 내년 1월 11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빛이 피어나는 곳(Where Light Blooms)’의 주제 아래 같은 제목의 인스톨레이션 등 총 12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침묵과 순수, 그리고 초월의 공간으로 이끄는, 종이로 만든 인스톨레이션과 조각이 결합된 작품이다. 작은 종이를 접고 이어 만든 섬세한 조각들이 층층이 겹치고 연결되며 연꽃과 그 잎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박 작가는 “부드럽고 약한 재료인 종이로 완성된 이 작품들은 하나의 큰 주제로 묶여 회복력과 재탄생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워싱턴 포스트 등에서 종이조각을 통해 물질성, 변형, 그리고 문화적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박 작가는 타우슨 대학교에서 스튜디오 아트 학사 학위와 석사(MFA) 학위를 취득했으며 Fiber Arts의 ‘Paper Made’ 대회 1등(2023),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온라인 공모전(2020, 2021)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토피도 팩토리 아트 센터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 개막 리셉션은 이달 21일(금) 오후 7시-9시 열린다.
장소 155 Gibbs St.,
Rockville, MD 20850
문의 jsk19561@hot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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