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라호마시티, 클리퍼스 대파… 개막 8연승 ‘질주’

2025-11-06 (목) 12:00:00
크게 작게

▶ ‘SGA 30점’ 활약… 126-107

▶ 골든스테이트는 연패 탈출

오클라호마시티, 클리퍼스 대파… 개막 8연승 ‘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길저스알렉산더. [로이터]

NBA 2연패에 도전하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파죽의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디펜딩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는 4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A 클리퍼스를 126-107로 꺾었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는 개막 8연승으로 NBA 30개 팀 중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퍼스는 3승 4패를 기록, 서부 10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전반을 56-57로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서만 18점을 몰아친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꾸준히 클리퍼스의 뒤를 쫓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쿼터 중반 길저스알렉산더의 외곽포까지 내리 9득점 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쿼터 막판엔 아이제이아 조와 길저스알렉산더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8점 차로 달아났다.

길저스알렉산더가 마지막 쿼터에서 완전히 휴식한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는 쿼터 시작부터 연속 11득점 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고, 경기 종료 4분 9초 전 제일린 윌리엄스의 외곽포로 24점 차를 만들어 승기를 굳혔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0점 1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조는 3점포 6개를 포함해 22점으로 활약했다.

클리퍼스의 에이스 제임스 하든은 3점포 5개를 포함한 2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피닉스 선스를 118-107로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골든스테이트(5승 3패)는 서부 6위로 올라섰다. 연승이 끝난 피닉스(3승 5패)는 서부 12위로 떨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점포 4방, 퀸튼 포스트가 3방을 책임지는 등 전반전에만 3점포 13개를 꽂아 넣은 덕분에 피닉스를 68-49로 압도한 채 3쿼터에 들어섰다.

지미 버틀러가 허리 통증으로 후반전에 출장하지 못하고 커리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피닉스에 추격의 빌미를 줬지만, 꾸준히 10점 내외 격차는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1분 56초 전엔 모지스 무디의 골 밑 득점으로 13점 차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다.

커리는 3점포 5개를 포함해 28점, 무디는 3점포 5개를 포함해 24점으로 활약했다. 피닉스에서는 에이스 데빈 부커가 38점으로 분전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시카고 불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13-11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선두 경쟁에서 승리했다. 6승 1패를 쌓은 시카고는 동부 선두를 차지했고, 필라델피아(5승 2패)는 2위로 내려앉았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