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형마트‘즉석 파스타’먹고 미 전국서 6명 식중독 사망

2025-11-05 (수) 08: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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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국의 주요 대형마트들에서 판매된 즉석 조리 파스타 제품을 먹은 사람들 가운데 6명이 식중독에 걸려 사망했다.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트레이더조, 앨버트슨, 크로거,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 등에서 판매된 '네이트스 파인 푸드'(Nate's Fine Foods Inc.)의 즉석 파스타 여러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돼 지난 6월부터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리콜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하와이 등 18개 주에서 27명이 식중독에 걸렸으며 25명이 입원했다.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포함되지 않았다.
식중독 원인균 중 하나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 제네스는 식품 가공, 조리, 포장 과정에서 유입되며 냉장·냉동을 해도 사멸되지 않는다.

감염시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을 유발하며 특히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임신부는 유산이나 조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CDC는 문제가 된 제품을 섭취한 임신부 1명이 식중독에 걸려 유산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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