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탄 테러 위협’ 뉴저지 일부 투표소 폐쇄 소동

2025-11-05 (수) 08:07:51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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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겐 등 7개 카운티 투표소, 수색결과 의심물체 발견안돼

뉴저지 선거 당일인 4일 최소 7개 카운티에 있는 투표소들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 위협이 발생해 일부 투표소가 폐쇄되는 소동이 일었다.

주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버겐·에섹스·머서·미들섹스·만머스·오션·퍼세익 등 7개 카운티에 위치한 개별 투표소들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이메일이 각 지역 당국에 접수됐다.
각 지역별로 수사기관들이 표적이 된 투표소에 출동해 수색을 펼친 결과, 다행히 의심스러운 물체는 발견되지는 않았다.

이날 폭탄 위협으로 인해 일부 투표소가 폐쇄되거나 투표가 일시 지연되는 등 소동이 일었다. 만머스카운티와 미들섹스카운티에 있는 투표소 2곳은 폐쇄 조치되고, 유권자들이 인근의 다른 투표소에서 투표하도록 안내됐다.


한인 유권자가 다수 거주하는 버겐카운티의 경우 릿지우드의 소머빌 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가 표적이 됐지만, 수색을 통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된 이후 투표소 운영이 재개됐다.

뉴저지 선거 업무를 총괄하는 타헤샤 웨이 부지사는 “법집행기관의 조사 결과 실제 위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투표는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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